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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일은 불편한 일입니다.
때로는 귀찮고 때로는 회피하고 싶죠. 하지만…

연극 연출가 최철

반도체소녀 시즌2로 한국 사회를 무대에 올리다

9년 만에 연극 ‘반도체소녀 시즌2를’무대에 올린 최철 연출가의 ‘목소리’입니다.
이 연극을 다시 무대에 올린 이유를 최 연출가는 이렇게 밝혔습니다.“ 우리들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일은 불편한 일입니다. 때로는 귀찮고 때로는 회피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진실된 현실, 자본주의 하에서 일상을 유지해가는 우리의 진짜 현실을 들여다 보면서, 현실 너머의 다른 무엇을 고민하고 상상하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 연극 작업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연극 작업이 아름다움 것은‘현재성’의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물질주의가 일상화된 세상에 인간이 놓지 말아야 할 무언가를 연극 예술은 총체적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이 물질주의를 넘어설 수 있는, 인간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예술작업이 연극이기 때문입니다”고 답했습니다.
연극 ‘반도체소녀 시즌2’(제작: 문화창작집단 날)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무료로 상연된다. 관람 신청은 전태일기념관 누리집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습니다.

Production by Doseong Kim 김도성

Sponsored by Korea Press Foundation 한국언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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